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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롭서클의 미스터리를 파헤쳐 보는 블로그입니다.

크롭서클/크롭서클 이야기18

생각만으로 크롭서클을 만든다? 크롭서클 (미스터리 서클)과 관련한 또 한가지 놀라운 현상은, 인간의 생각만으로 그 형태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누군가가 '이런 모양의 크롭서클을 만들어 주세요.' 라고 기도를 하면, 그 기도가 텔레파시처럼 서클메이커에게 전달되어 가까운 미래에 그 형상의 크롭서클이 실제 만들어 진다는 겁니다. 좀 믿기 어렵지만 이러한 가설을 실제 시험으로 증명해 보고자 한 시도가 있어 여기에 소개합니다. #1 외계 지성체 연구소 (CSETI, Center for the Study of Extraterrestrial Intelligence) 설립자인 스티븐 그리어 박사 (Dr. Steven Greer)는 1992년 7월 21일 윌트셔의 우드보로 힐 (Woodborough Hill) 근처에.. 2021. 8. 22.
크롭서클에서 채취한 곡물 섭취의 치유효과 1994년 윌트셔의 알턴 반스에서는 사람 눈 형태의 크롭서클 (미스터리 서클)이 발견되었습니다. 1994년 알턴 반스에서 발견된 '눈' 크롭서클 (출처: Temporary Temples, by Steve Alexander) 이 크롭서클은 눈동자를 나타내는 듯한 작은 서클을 눈꺼풀을 나타내는 듯한 베시카 피시스 (Vesica Piscis)가 감싸고 있는 형상이었습니다. 베시카 피시스란 '물고기의 부레'란 뜻으로, 두 개의 원이 겹쳤을 경우 그 교집합을 이루는 도형을 의미합니다. 겹친 두 원의 교집합을 이루는 도형인 베시카 피시스 (흰색 부분) 이 크롭서클 안으로 들어간 제인 로스 (Jane Ross)는 크롭서클 안에 있는 곡물들을 집으로 좀 가져가야겠다는 충동을 느낍니다. 그녀는 이전에도 크롭서클 안에 여.. 2021. 8. 21.
크롭서클에서의 신체적 반응 1990년 7월, 루시 프링글 (Lucy Pringle)은 테니스를 치다 오른쪽 어깨에 부상을 당했습니다. 그날 저녁 그녀는 양치질을 하기 위해 오른팔을 들어올리는 것조차 힘들었습니다. 다음날 경비행기를 타고 알턴 반스 (Alton Barnes)에 생긴 거대한 크롭서클 (미스터리 서클)을 구경한 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어깨 통증이 너무 심해져 길가에 차를 세웠습니다. 차를 세운 곳은 공교롭게도 모어스테드 (Morestead) 크롭서클 옆이었고 루시 프링글은 크롭서클 안으로 들어가 잠시 앉아 있기로 했습니다. 몇 분 후, 그녀의 어깨 쪽으로 간질거리는 느낌이 지나간 뒤 그녀는 자신의 어깨가 완전히 회복되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녀는 작은 팀을 꾸려 크롭서클에 들어가 본 사람들의 신체적 변화에 대해 조사를 .. 2021. 6. 24.
크롭서클 내부의 방사능 1991년, 미국의 핵물리학자 마이클 코로스트 (Michael Chorost)와 마샬 두들리 (Marshal Dudley)는 크롭서클 (미스터리 서클)에 대한 과학적인 분석을 시도합니다. 그들은 크롭서클에서 채취한 씨앗과 토양 샘플에 대해 엄밀한 분석을 실시하여, 크롭서클의 내부 토양은 최소 네 가지의 단수명 방사성 동위원소 - 바나듐 (Vanadium), 유로퓸 (Europium), 텔루륨 (Tellurium), 이터븀 (Ytterbium) - 를 함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냅니다. 1991년 10월 MUFON 학술지에 게재된 그들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 방사성 동위원소들은 자연적으로는 존재하지 않을 뿐 아니라, 원자력 실험이나 체르노빌과 같은 원자력 발전소에서도 발생되지도 않는 물질이라고 합니다. 7.. 2021. 6. 23.
크롭서클 내의 기이한 전자기적 현상 #1 1987년 브래튼 (Bratton)에서 발견된 크롭서클 (미스터리 서클)을 조사하던 팻 델가도와 콜린 앤드루스는 크롭서클 안에서 바닥에 놓아둔 나침반의 바늘이 반시계방향으로 빙글빙글 돌고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건드리지도 않았고 근처에 금속이라곤 없었는데 말이죠. #2 몇 년 후, 찰스 토마스 교수 (Prof. Charles Thomas)는 항공용 P11 나침반을 가지고 크롭서클 안으로 들어갑니다. 토마스 교수는 나침반 베어링이 동쪽 15도 만큼 벗어난 것을 발견합니다. 이 효과는 P11 을 바닥으로부터 1미터 정도 들어올렸을 때 가장 강력했고, 나침반이 움직일때 마다 베어링의 방향은 쓰러진 작물의 방향과 같은 방향으로 변했습니다. P11 을 바닥에 내려놓자 이번엔 베어링이 서쪽 5-10도를 가리켰.. 2021. 6. 4.
[히스토리 채널] 로스웰 스톤 2004년 9월 4일 미국 뉴멕시코주 로스웰 (Roswell). 로스웰 UFO 추락지점으로 유명한 장소로부터 북쪽 11마일 (약 18 킬로미터) 지점을 지나던 로버트 릿지 (Robert Ridge)는 모래에서 삐져나온 삼각형 형태의 작은 돌을 우연히 발견합니다. 로버트 릿지는 크기가 2인치 남짓 되는 이 작은 돌 표면에 어떤 형상이 있음을 발견합니다. 여러 개의 원과 초승달 모양으로 구성된 그 형상은 돌 표면에서 깎여 들어간 것이 아닌 돌 표면에서 돌출된 형태였습니다. 재미있게도 이 돌은 독특한 자성을 띄고 있어서 자석을 돌의 형상 가까이 가져다 대면 돌이 빙글빙글 돌아가는 성질이 있었습니다. 이 독특한 돌은 점차 유명해져 '로스웰 스톤 (Roswell Stone)' 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이 돌이 .. 2021. 6. 1.
크롭서클을 만드는 UFO 동영상 올리버 캐슬 동영상 (출처: Youtube) 1996년 8월 10일, 씨리얼로지스트 (Cereologist, 크롭서클 연구자) 프레디 실바 (Freddy Silva)는 에이브버리 (Avebury)에서 조용히 차 한잔을 마시려 하고 있을 때 한 남자가 다가와 인사를 건넵니다. 실바가 "차 한잔 드실래요?" 라고 묻자 그 남자는 "아뇨, 그냥 인사만 하러 왔어요. 어제 바지 인 (Barge Inn)에서 뵜었거든요." 라고 대답합니다. 어제 바지인에 간 적이 없던 실바는 이상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냥 넘어갑니다. 자신의 이름을 존 웨일리 (John Weyleigh)라고 밝힌 그는 오늘 밤 크롭서클 (미스터리 서클) 관련해서 동영상 촬영을 하고 싶은데 어디서 잠복하는 게 좋을지 실바의 의견을 물었습니다. 자신처럼 .. 2021. 5. 23.
크롭서클의 역사: #9 이건 사람이 만든게 아니야 DNA 1996년 6월 17일 새벽 5시 45분, 윌트셔의 이스트필드 (East Field)에서 무려 600 피트 (약 180미터)나 되는 거대하고도 정교한 크롭서클 (미스터리 서클)이 발견됩니다. 이 크롭서클은 94개의 서클이 두 개의 사인파 (Sine Wave)를 만들고 있어, 흡사 나선형으로 꼬인 인간의 DNA를 나타내는 것 같습니다. 보고에 따르면 이 DNA 크롭서클이 발견되기 전날 밤, 한 중년부부가 여러 개의 빛나는 구체가 이스트필드 위를 배회하다가 빛줄기를 작물밭에 쏜 후 북쪽 에이브버리 (Avebury) 쪽으로 사라지는 것을 목격했다고 합니다. 같은 시각 에이브버리 근처에 살던 일본인 부부는 집 밖에서 윙윙거리는 이상한 소리를 듣습니다. 갑자기 개들이 짖기 시작했고 양들도 울음소리를 냈습니.. 2021. 5. 22.
크롭서클의 역사: #8 다양한 주제 더그 보워와 데이브 촐리가 널빤지로 크롭서클 (미스터리 서클)을 만드는 방송은 전 세계의 텔레비전에서 반복적으로 방송되었습니다.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의 작가인 아더 클라크 (Arthur C. Clarke)는 크롭서클 현상이 인간에 의한 것임을 다시 한번 확인해 보이겠다는 듯이 다섯명의 예술가를 동원하여 학펜 힐 (Hakpen Hill)에 크롭서클을 만드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합니다. 밝은 대낮에 진행된 작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작지만 예쁜 꽃 모양 크롭서클 하나를 만들기 위해 이틀의 시간이 소요되었는데 이는 크롭서클을 만드는데 걸린 가장 긴 시간으로 기록되었습니다. 크롭서클과 함께 남은 것은 부러지고 끊어진 작물들과 원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중심축을 꽂은 구멍들이었습니다. 이와 같이 크롭서클이 인간.. 2021. 5. 21.
크롭서클의 역사: #7 한편 다른 나라에서는 영국 이외의 크롭서클들 더그 보워와 데이브 촐리의 영향으로 흉내쟁이들이 만들어낸 조작된 크롭서클 (미스터리 서클)로 인해 영국의 1992년은 혼란스러운 한해였습니다. 물론 '달마의 바퀴 (Wheel of Dharma)' 등 뛰어난 크롭서클이 발견되기도 했으나, 이 크롭서클 또한 미국출신의 짐 슈나벨 (Jim Schunabel)이 자신이 만든 서클이라고 주장하는 등 혼돈은 계속되었습니다. 대신 영국 이외의 유럽국가들에서 크롭서클 발견에 대한 보고 건수가 증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영국에서 이미 경험된 바와 유사하게 처음엔 단순한 원형이었다가 고리가 추가되고 픽토그램으로 발전해 나가는 양상을 보여주었습니다. 헝가리에서 특히 많은 수의 크롭서클이 보고됩니다. 어느 순간 헝가리 사람들은 이 크롭서클이 질병을 낫게 .. 2021. 5. 20.
크롭서클의 역사: #6 크롭서클의 진화 최초의 크롭서클 (미스터리 서클)의 형태는 이름 그대로 원형이었습니다. 쓰러진 작물의 형태나 서클 형상의 정확성 등 놀라운 점은 많았지만 원형 자체만으로는 어떤 메세지가 그 안에 숨어 있는지 알아차리기는 어렵습니다. 시간이 지나자 큰 원형 주위로 작은 원들도 생기고, 작은 원들을 감싸는 궤도도 생겼지만 역시 그 안에서 어떤 메세지를 찾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크롭서클은 픽토그램으로 진화했습니다. 원과 고리가 도로로 연결되고, 안테나나 다리 같은 장식 형상이 붙으면서 전체적으로 상형문자를 닮아 가기 시작했습니다. 무언가 규칙을 찾아내기만 하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이해할 수도 있을 것 같은 크롭서클이 만들어집니다. 가장 좋은 예는 알턴 반스에서 발견된 크롭서클이겠죠. (크롭서클의 역사 4화.. 2021. 5. 19.
크롭서클의 역사: #5 전세계를 속인 사람들 더그 보워와 데이브 촐리 1991년 9월 9일자 영국 투데이 신문에는 "전세계를 속인 사람들 (The men who conned the world)" 이라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주인공은 67세의 더그 보워 (Doug Bower)와 62세의 데이브 촐리 (Dave Chorley)였는데, 이들은 1978년부터 영국에서 발견된 200여개의 크롭서클 (미스터리 서클)을 모두 자신들이 만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부 자료는 1976년부터 만들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크롭서클을 만들기 위해서 이들이 사용한 도구라고는 끈달린 널빤지, 밧줄, 그리고 달빛 뿐이었습니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이야기는 이렇게 됩니다. 보워와 촐리는 일주일에 한번 윈체스터 근처의 펍에서 만나 맥주를 마시는 사이였습니다. 1976년 어느.. 2021. 5.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