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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롭서클의 미스터리를 파헤쳐 보는 블로그입니다.
크롭서클/크롭서클 분석

크롭서클 해석: '바보' 혹은 '광대' 타로카드

by 서클연구원 2021. 8. 20.

2006년 7월 28일, 윌트셔의 알턴반스 (Alton Barnes) 근처의 이스트필드 (Eastfield)에서 발견된 크롭서클 (미스터리 서클) 입니다. 

 

(출처: Temporary Temples, by Steve Alexander)

 

광대모자 크롭서클

이스트필드 근처를 지나고 있던 리 우드스톡 (Lee Woodstock)은 밀밭 가운데 사람들이 모여있는 것을 발견하고 차를 세웁니다. 예상했던 대로 사람들은 크롭서클을 구경하던 중이었고 우드스톡도 크롭서클을 살펴보기 위해 차에서 내렸습니다. 

 

크롭서클은 몇 개의 원형과 직선, 눈물방울 형태의 조합으로 만들어져 있었고 이것이 무엇을 나타내는 건지 전혀 알 수 없었습니다. 그날 저녁, 바지 인 (Barge Inn)에서 우드스톡은 런던에서 온 관광객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들은 비행기에서 찍은 크롭서클 사진을 우드스톡에게 보여 주며 말했습니다. 

 

"이건 아무래도 광대모자 같단 말이죠."

 

 

그러고보니 방울이 매달린 세 개의 고깔로 만들어진 광대모자와 흡사해 보였습니다. 방울안에는 딸랑거리는 소리를 내기 위한 구슬까지 들어있는 것 같습니다. 

 

바보 모자 (Fool's cap)를 쓰고 있는 광대 (출처: 위키미디어 by Xcore082)

 

그들이 찍은 사진을 들여다보던 우드스톡은 광대모자 오른쪽으로 그어진 길다란 선과 그 끝에 매달린 눈물방울 형상에 관심을 기울입니다. 도대체 이건 뭘까? 지팡이 끝에 매단 가방인가? 곰곰히 생각하던 우드스톡의 머릿속에 하나의 생각이 번뜩 떠올랐습니다. 

 

 

아! 이건 '바보' 타로카드구나!

 

바보 타로카드

'바보 (The Fool)' 혹은 '광대' 카드라고 불리는 이 타로 카드는 22개의 메이저 아카나 (Major Arcarna) 카드 중 하나입니다. 카드 번호로는 0번이라고도 하고, 22번이라고 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 카드가 트럼프의 조커에 해당한다고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바보' 타로카드 (출처: Pixabay)

 

이 카드의 주인공인 바보는 화려한 무늬를 가진 누더기 옷을 걸치고 있고 지팡이 끝에 봇짐을 메달고 있습니다. 분명 어디론가 여행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늘 위 어딘가를 몽환적인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네요. 그가 서 있는 곳은 낭떠러지 바로 앞인데, 바보는 그 사실을 잘 모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위태해 보이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곁을 지키는 강아지 한 마리와 그의 등 뒤로 따스하게 내리쬐는 태양빛 때문인지 어딘가 희망적인 느낌을 주는 것 같습니다. 

 

타로카드의 바보는 이 크롭서클에 그려진 형상대로 봇짐이 매달린 지팡이를 어깨에 걸친 모습으로 그려집니다. 위 카드 그림에서 바보가 광대모자를 쓰고 있는지는 확실치 않은데요, 다른 타로 카드에서는 광대모자가 좀 더 확실히 표현된 경우도 있습니다. 

 

다른 버전의 타로카드에서의 '바보' (출처: 위키미디어)

 

바보의 의미

'바보'는 '모든 사람'을 뜻합니다. 특히 자신을 찾고 자신을 단련시키기 위한 여정에 있는 모든 사람을 말하죠. 카드 번호가 0번이나 22번인 것처럼, 바보는 처음과 끝, 혹은 초심자와 숙련자를 동시에 상징합니다. 바보는 자신이 모른다는 것을 알고 있으므로, 그런 의미에서는 가장 현명합니다. 바보는 사회에서 정해준 규칙에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자유로운 영혼'을 상징합니다. 

 

타로 점을 볼 때 이 카드가 나오면, 그것은 우리가 인생의 중요한 전환기에 다다라 중요한 선택이나 결정을 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여기에서 바보는 우리에게 자신을 믿고, 희망과 긍정의 에너지를 가지고 앞으로 나아간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해 줍니다. 

 

서클메이커들이 인생이라는 여정을 떠난 딱정벌레와 같은 우리 영혼들에게,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미래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음을 이야기해 주는 것 같습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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